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영업이익 5조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아는 전년 동기 대비 178.4% 늘어난 수치로 연간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41.9% 늘어난 42조654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9487억 원, 영업이익 7484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2%, 3.0%씩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2021년은 큰 성장이 있었던 한해였다"라며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전지 리콜 등의 수익성 이슈가 있었지만,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업부문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가 증대되는 기록적인 성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 늘어난 27조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기준이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조 원 증가한 약 4조1000억 원 수준으로 3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 부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사차원의 성장 기조는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석유화학 고부가 프리미엄 사업 강화, 첨단소재 양극재 및 분리막 사업 확대, 생명과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일본 사업 및 에스테틱 사업 중국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