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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올해 7회 인상 가능성 제기…임금 급등세 영향
입력: 2022.02.08 12:46 / 수정: 2022.02.08 12:46

CNBC "연준 금리인상 속도 빨라진다는 목소리 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상을 7번이나 올릴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상을 7번이나 올릴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AP.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상을 7번이나 올릴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미 경제매채 CNBC는 7일(현지시간) 금융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0~0.25%인 금리를 동결하고 3월까지 자산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올해 FOMC는 3월 회의까지 모두 7번 남았다.

앞서 미 골드만삭스 은행은 올해 임금 상승폭이 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연내 금리인상 횟수를 4회로 예상했다.

미국의 로런스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지난해 12월 발표에서 같은 횟수의 인상을 예견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발표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7번 올릴 수 있으며 한번에 0.25%p 이상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같은 전망이 우세해진 배경에는 지난 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7%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두 달을 제외하면 지난 2007년 3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7%를 나타내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지난달 상승률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었다며 시장 예상보다 더 강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은행의 이선 해리스 글로벌경제연구소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연준 의장이라면 작년 가을 초에 금리를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올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씩 7번 올리고 내년에도 금리를 4번 인상할 것"이라며 "인상 폭이 0.5%포인트에 이른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타당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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