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4조9252억 원 추산
4대 금융지주는 이번 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줄줄이 발표한다. 8일 KB금융을 시작으로 9일엔 신한지주 및 우리금융지주, 10일엔 하나금융지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이번 주 줄줄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4대 금융지주 모두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8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9일에, 하나금융은 10일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모두 '역대급'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우리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14조9252억 원으로 추산됐다. 전년 동기 11조2005억 원보다 33.3%(3조747억 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4조 원 중반대로 '4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를 이어 하나금융이 3조 원 중반대, 우리금융이 2조 원 후반대 수준일 것으로 추산됐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늘었고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 이익이 증대한 점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업계는 올해 한국은행이 두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