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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 2030 아파트 매입 사상 최대…서울 40% 돌파
입력: 2022.02.06 14:28 / 수정: 2022.02.06 14:28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평균 31%

지난해 2030 세대(20대 이하 포함)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지난해 2030 세대(20대 이하 포함)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조사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30 세대(20대 이하 포함)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평균 31%로 집계됐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9년 28.3%, 2020년 29.2%에 이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특히 수도권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41.7%를 기록했다. 2019년 31.8%, 2020년 37.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울에서는 직장과 가까운 도심 지역이나 전셋값이 높고,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매입 비중이 높았다. 강서구는 2020년 46%에 육박했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51.5%까지 치솟았으며 성동구는 2020년 49.0%에서 지난해는 51.1%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2020년 38.6%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9.3%로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9억 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데다 전셋값 비중이 높아 갭투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일부 재건축 추진에 기대감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관악구도 노원구와 비슷한 이유로 2020년 37.7%였던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지난해 47.3%로 10%p 가까이 높아졌다. 동대문구·구로구(각 46.9%), 서대문구(46.8%), 중랑구(46.5%), 영등포구(46%) 등지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45%를 넘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강남구는 2030 세대 매입 비중이 2020년 28.5%에서 지난해는 26.7%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28.6%에서 32.5%, 송파구는 33.9%에서 37.8%로 늘었다.

지난해 광역 시도별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차지한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2030 세대의 매입 비중이 늘었다. 인천의 경우 2020년 27.2%에서 지난해 33.2%로 올랐고 경기도는 30.4%에서 36.3%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2030 세대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하락했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3%, 0.04%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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