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5.5% 올라…갈비탕 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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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올라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달 외식물가가 약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올라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갈비탕(11.0%), 생선회(9.4%). 소고기(8.0%) 등을 비롯한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모두 올랐다. 김밥(7.7%), 햄버거(7.6%), 설렁탕(7.5%), 라면(7.0%), 짜장면(6.9%), 치킨(6.3%), 삼겹살(5.9%), 돈가스(5.7%)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 6.3% 올랐다. 지난해 12월(7.8%)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상승률이 높았다.
가공식품 물가는 4.2% 상승해 2014년 8월(4.5%)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밀가루는 전년 동월 대비 12.1% 올랐고 국수(27.8%), 식용유(14.4%), 우유(6.6%), 어묵(6.6%), 햄 및 베이컨(5.2%) 등도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달 3.0% 상승해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에 3%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