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문수연 기자] CJ가 지난해 목표 대비 탁월한 성과를 낸 계열사에 그룹 사상 처음으로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4일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CJ ENM 등 3개 계열사의 직원은 지난달 25일 특별 성과금을 받았다.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이 5%, CJ ENM은 3.3%의 인센티브율이 적용됐다.
특별인센티브는 매년 성과에 따라 결정되는 정규 인센티브 외에 별도로 연봉의 일정 퍼센트를 전 직원에게 일괄 지급하는 것으로 임원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소속 회사와 직급, 개인 성과에 따라 최고 연봉의 80% 수준까지 인센티브로 받는 사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코로나 팩데믹과 장기 저성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특별 인센티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한 평가를 기반으로 확실한 성과가 있는 곳에 파격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인사 운영의 방향"이라며 "이번 특별 인센티브는 일회성이 아니며, 향후에도 성과가 있는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해 11월 C.P.W.S. 중심 미래성장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사,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확실한 성과에 대한 보상확대 및 파격 보상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