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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익 224억 원…출범 후 첫 흑자 달성
입력: 2022.02.03 14:08 / 수정: 2022.02.03 14:09

순이자이익 327% 증가…비이자이익도 첫 흑자전환

케이뱅크는 지난해 224억 원의 당기순이익(잠정)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지난해 224억 원의 당기순이익(잠정)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케이뱅크가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잠정으로 22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흑자로 전환하긴 했지만 연간 1054억 원 손실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실적 반등이다.

지난해 3배 이상의 가파른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이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1년 새 219만 명에서 717만 명으로 약 500만 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2020년말 3조75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1조3200억 원으로 증가했다.

플러스박스 리뉴얼, 챌린지박스 등 요구불성 상품들의 인기에 지난해 말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이 80%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여신은 2조9900억 원에서 7조900억 원으로 성장했다.

여신은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취급액 1조 원을 돌파하면서 자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세 및 청년전세 대출도 4개월만에 2000억 원을 넘어서며 대출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고객 신용대출 공급액 규모는 2020년의 약 2.3배로 급증했다.

가파른 외형성장은 이익지표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연간 순이자이익은 1980억 원으로 2020년(464억 원) 대비 327% 급증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매 분기 평균 약 46%씩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 역시 제휴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20년 102억 원 손실에서 지난해엔 196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익 증가와 더불어 경영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2020년 300%를 넘었던 CIR(영업이익경비율)이 지난해 말 61%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케이뱅크는 올해 더욱 공고해진 예대마진 기반 위에서 혁신 사업자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해는 예대 비즈니스를 본 궤도에 안착시키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이를 토대로 디지털금융플랫폼 도약에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성공적인 IPO를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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