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한예주 기자] 카카오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기존의 원격근무 방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카카오는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설 연휴 직후부터 기존 원격근무를 강화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8일까지 카카오는 조직장의 사전 승인이 없으면 전 직원이 사내에 출입할 수 없다. 불가피하게 출근해야할 경우에는 조직장의 승인을 받은 뒤, 자가 진단 키트에서 음성을 받아야만 출입할 수 있다.
또 18일 이후 출근할 직원들이 자가 진단을 마친 뒤 근무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키트 10개씩(20회분)을 각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도 오미크론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며 크루들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다"면서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를 비롯한 IT 기업들은 지난 연말 오프라인 출근을 잠시 검토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재연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전직원 재택근무 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3월까지 해당공지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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