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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2월 첫 거래일 산뜻한 출발...기업 실적 발표 속에 3일째 상승
입력: 2022.02.02 09:08 / 수정: 2022.02.02 09:52

다우 0.78%↑, S&P 0.69%↑ , 나스닥 0.75%↑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등의 선전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P.뉴시스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등의 선전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P.뉴시스

[더팩트 ㅣ박희준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등의 선전과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78%(273.38포인트) 오른 3만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9%(30.99포인트) 상승한 4546.54에 장을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75%(106.12포인트) 뛴 1만434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에 5% 이상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이후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3거래일 동안 5%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S&P 11개 업종 중 에너지 업종이 3.54% 오른 것을 비롯, 소재(1.67%), 산업(1.43%),금융(1.42%), 통신(1.28%) 등 8개 업종이 올랐고 유틸리티(-1.28%), 부동산(-0.74%), 필수소비재(-0.6%) 등 3개 업종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미국 전기차 업체의 대명사 테슬라 주가는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미국 내 차량 약 5만4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0.58%하락했다.

반면, 메타플랫폼(1.83%)과 넷플릭스(7.02%), 알파벳(1.72%) 등 빅테크의 주가 급등도 전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알파벳은 장마감 후 시장예상을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해 시간외 거래에서 6% 상승했다.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7533억 달러, 주당 순이익 30.69달러,유튜브 광고 8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은 각각 721억 7000만 달러, 주당 27.34달러, 88억 7000만 달러였다.

스타벅스는 0.45% 올랐다.

S&P500 12개 상승 종목. /CNBC
S&P500 12개 상승 종목. /CNBC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의 주가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6.4% 이상 올랐고 마라톤오일도 6.1% 상승했다.광산회사 프리포트 맥모란도 4.8% 이상 뛰었다.

다우지수 종목 가운데서는 골드만삭스 그룹이 2.64%, JP모건체이스가 1.72% 오른 반면, 애플이 0.1%, 마이크로소프트가 0.71% 각각 하락했다. 또 보잉은 4.05% 올랐고 석유회사 셰브런도 2.63% 상승했다.

주요 지수는 또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을 받았다. 제조업 지표는 전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6으로 전달(58.8)에 비해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7.4는 웃돌았지만 지난해 10월 60.8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5.5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 55보다는 조금 상승했으나 전달(57.7)보다는 낮고 지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4일 나올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17만 8000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시장조사 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20만 명 줄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9만 9000명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위협, 예멘반군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미사일 공격 등 지정학 리스크에도 주목하고 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헝가리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러시아의 안보를무시하고,고의로 로전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해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탈환하려 할 경우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날 주가지수 상승으로 뉴욕주식 시장은 최악의 달이라는 1월의 하락장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다우지수는 3.3% 내렸고 S&P500지수는 5.3%, 나스닥지수는 8.98% 각각 떨어졌다. 전체 주가 흐름을 잘 보여주는 S&P500지수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에 "Fed가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대차대조표의 세부 내용이 나오기 시작하면 금융 시장은 침체를 야기하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한 긴축하는 통화정책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투자리서치 업체 CFRA의 샘 스토발(Sam Stovall) 수석투자젼략가는 CNBC에 "2월 역대 거래가 부진한 달"이라면서 "2월은 9월의 평균 하락률 다음의 최악의 달이며 1월 하락 후 좀 더 떨어진 달이었다"고 말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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