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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 세계 10대 부자 재산 -200조…버핏만 늘었다
입력: 2022.01.30 11:31 / 수정: 2022.01.30 11:3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재산, 연초 대비 20.3% 줄어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호들의 개인 재산은 27일 기준 1조3192억달러(약 1598조 원)로 올해 들어 1726억5000만달러(약 209조 원) 감소했다. 워런 버핏(사진)만 유일하게 재산이 늘어났다. /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호들의 개인 재산은 27일 기준 1조3192억달러(약 1598조 원)로 올해 들어 1726억5000만달러(약 209조 원) 감소했다. 워런 버핏(사진)만 유일하게 재산이 늘어났다. /AP.뉴시스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재산을 불린 세계 10대 부호들이 이달 들어 200조 원 이상 잃었다. 같은 기간 유일하게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뿐이었다. 재산을 가장 많이 잃은 부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호들의 개인 재산은 27일 기준 합계 1조3192억달러(약 1598조 원)로 올해 들어 1726억5000만달러(약 209조 원) 감소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주가 급락세가 계속된 영향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 CEO다. 그의 재산은 2160억달러(약 262조 원)로 연초보다 약 20.3% (541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지난 27일 하루에만 258억달러가 줄었다. 머스크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테슬라가 올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1% 넘게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30%가량 내렸다.

세계 최고 부자 10명 가운데 올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뿐이다. 버핏의 재산은 1110억달러(약 134조 원)로 올 초보다 약 2.2%(2조9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버핏은 152억달러 자산이 감소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6위로 올라섰다.

버핏은 싼값에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는 가치 투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버핏은 애플과 미국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 4개 종목에 자신의 주식 70%를 투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도 주가가 연초 대비 1.5% 올랐다.

세계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재산은 1640억달러로 278억달러(33조6000억 원) 감소했다. 3위인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194억달러(23조4000억 원) 줄어든 1590억달러이며 4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재산이 111억달러(13조4000억 원) 감소해 12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등 10위 안에 든 이들의 재산은 대부분 10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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