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 55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삼성카드는 지난해 55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3조5881억 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40.2% 오른 749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6%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9.1% 증가한 12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취급고는 전년대비 12.9% 늘어난 141조1111억 원으로,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대비 13.2% 증가한 140조2048억 원이었다.

일시불과 할부를 합친 신용판매는 122조2563억 원,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금융부문은 17조9485억 원,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9063억 원을 기록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다.

삼성카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가 지난해 빠르게 회복된 결과"라며 "업종별로는 백화점, 인터넷쇼핑, 자동차, 주유 등에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대출 규제 강화, 기준금리 상승 등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객, 상품, 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