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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에도…애플, 지난해 4분기 매출 '사상 최대'
입력: 2022.01.28 11:12 / 수정: 2022.01.28 11:15

지난해 4분기 매출 149조 원…아이패드 제외 전 사업부 호조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39억 달러(약 149조1137억 원)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46억 달러(약 41조6000억 원)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10달러인데 이 역시 사상 최대였던 작년 4분기의 1.68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가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뛰어넘은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공급망 문제로 매출액에서 60억 달러 규모의 타격을 입었다면서 4분기에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제 4분기에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지만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

제품별로 보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 부문은 전년보다 9% 증가한 716억 달러(약 86조20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TV+(플러스), 애플뉴스 등의 구독 서비스를 합친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나 증가한 195억 달러(약 23조5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높인 독자 설계 칩 'M1'을 탑재한 PC·노트북을 내놓은 데 힘입어 맥 부문도 25% 늘어난 109억 달러(약 13조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14% 줄어든 73억달러(약 8조8000억 원)에 그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칩 공급"이라며 "최첨단 분야에서 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폰 판매가 9% 늘어난 데 대해선 "공급에 제약이 있었음에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매출이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과 관련해선 "상당한 공급 제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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