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익 9567억 원…"목표 초과 달성"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2.01.27 16:56 / 수정: 2022.01.27 16:56
올해 매출 8조4000억 원, 신규 수주 13조6000억 원 목표 제시
DL이앤씨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조6287억 원, 영업이익 95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DL이앤씨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조6287억 원, 영업이익 95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DL이앤씨가 지난해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조6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67억 원, 영업이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업계 최고 수준이다.

DL이앤씨가 지난해 세운 연결기준 매출 목표는 7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8300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목표 대비 98%, 영업이익은 115%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0조5433억 원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4분기에만 5조546억 원을 수주했다.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는 2조 원을 수주했다.

DL이앤씨의 신용등급은 AA-이며, 부채비율은 93% 수준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8조4000억 원, 영업이익 9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신규 수주 목표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13조6000억 원이다.

DL이앤씨는 "서울·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하여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고, 리모델링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주택 브랜드 파워를 통해 주요 사업지를 확보하겠다"며 "매출의 경우 주택사업본부와 지난해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한 플랜트사업본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목사업본부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대교 실적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플랜트사업본부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통한 EPC 연계 수주 전략을 추진해 연간 기본설계 2건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삼았다. 더불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CCUS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 인상 등의 악재를 탁월한 수익 구조와 원가관리 능력으로 극복하며 꾸준한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플랜트사업본부는 대규모 해외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ESG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분야의 성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주택사업에 치우치지 않고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양호한 이익률과 함께 균형 잡힌 성과를 기록한 독보적인 회사로서의 모습이 잘 부각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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