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LG전자, 지난해 매출 74조 역대 최대…가전서 월풀 제치고 1위
입력: 2022.01.27 15:58 / 수정: 2022.01.27 15:58

생활가전 매출만 27조1097억 원…'세계 1위' 타이틀 획득

LG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4조721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7% 늘어난 수치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더팩트 DB
LG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4조721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7% 늘어난 수치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첫 세계 1위를 달성한 생활가전 사업 등을 앞세워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4조7216억 원, 영업이익 3조8638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이며 전년 대비 28.7% 늘었다. 특히 연간 매출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위생 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전 사업본부가 연간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매출은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었다"며 "특히 H&A사업본부는 매출 27조1097억 원을 달성하며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VS사업본부의 연간 기준 매출액도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H&A사업본부의 경우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첫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월풀의 지난해 실적은 25조1000억 원 수준으로 LG전자 H&A사업본부 매출보다 2조 원 정도 적다.

지난해 4분기만 살펴보면 LG전자는 매출 21조86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분기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영업이익은 67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줄었다.

사업본부별 4분기 실적은 H&A사업본부가 매출 6조5248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북미, 유럽 등 해외 선진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9858억 원, 영업이익 1627억 원을 달성했다.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최근 5분기 연속 4조 원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6800억 원, 영업손실 536억 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7226억 원, 영업손실 35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으로 노트북, 모니터와 같은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이어지는 동시에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물류비 인상과 태양광 모듈 사업의 성과 부진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프리미엄 전략과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