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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순이익 319억 원 "횡령사고에도 재무 구조 튼튼"
입력: 2022.01.25 16:09 / 수정: 2022.01.25 16:09

"예상치 못한 사태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잠정실적 결산 결과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뉴시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잠정실적 결산 결과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문수연 기자] 거액의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 사태를 일으킨 오스템임플란트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뼈 저리게 반성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25일 사과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먼저 새해 연초부터 거액의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횡령금액 회수와 조속한 거래 재개를 위해 전사 자원과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사태를 해결하고 주주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잠정실적 결산 결과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 공시된 횡령금액 2215억 원(피해액 1880억 원) 중 외부 법무법인이 기 환수된 335억원 및 수사기관이 몰수, 보전 조치 등을 취한 자산 등에 대해 회수 가능 금액 1차 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일부 언론에서 횡령액이 2020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 대비 108% 수준이라고 보도해 주주 여러분들께 매우 큰 불안감을 안겨 준 바 있다"라며 "지난 1월 18일 해명 공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공시된 잠정 실적 기준으로 횡령손실 추정액을 모두 반영하고도 당사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31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외부 법무법인이 현재까지 수사진행을 바탕으로 평가한 회수가능금액을 반영한 금액이며, 향후 회수금액이 늘어나는 만큼 위 순이익 금액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액 8229억 원(전년 동기대비 30%증가), 영업이익 1418억 원(전년 동기대비 44% 증가)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해외법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고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큰 규모의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영업상황이나 회사의 펀더멘탈은 전혀 문제없이 매우 우수한 상태다"라며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경영활동도 예전과 다름없이 이어가고 있다. 당사는 경영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흐름도 매월 130억 원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재무구조는 매우 튼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 거래 재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거래소의 요청사항에 대해 전사 자원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고, 확고한 내부통제시스템과 경영개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경영개선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주주님들께 공표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30개 해외법인과 114개 해외딜러 등 이미 다져진 영업조직과 고객을 기반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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