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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년 만에 인텔 제쳤다…'반도체 1위' 탈환
입력: 2022.01.20 17:15 / 수정: 2022.01.20 17:15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조사…메모리반도체 호황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인텔을 꺾고 매출액 1위에 올랐다. /남용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인텔을 꺾고 매출액 1위에 올랐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인텔을 꺾고 매출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주력 사업인 D램 초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759억 달러(약 90조4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전년(577억 달러) 대비 31.6%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13.0%를 나타냈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34.2% 늘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증한 2018년 당시 처음으로 인텔을 꺾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반도체 왕국' 인텔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었다.

인텔은 매출액 731억 달러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인텔은 전년(727억 달러)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0.5%에 머물렀다. 25개 반도체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낮아 극심한 성장 정체를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매출 증가세를 제한했다. 지난해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12.5%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63억2600만 달러(약 43조2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3위를 지켰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매출은 2020년 대비 40.5% 급증한 가운데 시장점유율 또한 6.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마이크론(284억 달러)과 퀄컴(268억 달러)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이어 △브로드컴(187억 달러) △미디어텍(174억 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169억 달러) △엔비디아(162억 달러) △AMD(158억 달러)가 6~10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은 미국 정부의 제재 여파로 지난해 매출액 10억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2020년 82억 달러 대비 8분의 1 이상 추락했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1% 상승한 583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매출 성장세의 3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중 D램 매출이 925억 달러로 40.4% 성장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세계 경제가 반등함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공급난이 일어났다"며 "강한 수요와 물류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해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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