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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2주기' 신동빈, 흉상에 헌화…올해도 조용한 추도식
입력: 2022.01.19 11:00 / 수정: 2022.01.19 11:48

신동빈 회장 별도 메시지 없어…롯데 임직원 자율적 추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 2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신격호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 2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신격호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2년이 지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조용한 추도식'으로 고인을 기렸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유통 거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이날 별세 2주기를 맞는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껌을 팔기 시작한 지 70년 만에 한국 재계 5위의 롯데그룹을 키워낸 경영 신화적 인물로, 지난 2020년 1월 19일 별세했다.

신동빈 회장은 전날(18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추도식을 통해 고인을 기렸다. 추도식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신격호 명예회장 흉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방식으로 다소 조용하게 진행됐다. 신격호 명예회장 추모 관련 신동빈 회장의 별도 메시지도 없었다. 롯데 임직원들은 전날과 이날 흉상 앞에서 자율적으로 추모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추모 행사 대신 조촐하게 추도식을 진행한 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 얼마 전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방식의 기념행사를 개최한 터라 더더욱 그렇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 3일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흉상을 설치하고, '상전 신격호 기념관'을 마련했다. 또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를 출간하고 기념 음악회도 개최했다. 롯데벤처스는 청년 창업가들을 돕는 탄생 100주년 기념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올해 신동빈 회장의 선영 방문은 이미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15일 일부 경영진과 울산 울주군 선영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와 별개로 음력 기일을 맞아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현재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자가 격리 절차 등을 고려하면 조만간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사적모임 가능 인원이 6명인 점도 고려해 예년과 같이 친척들과 모여 제사를 지내지 않고 간소화할 계획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최근 롯데 주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롯데지주 등의 주식을 매각한 데 이어 전날 롯데제과 지분 전량(약 82억 원 규모)을 매도했다. 이에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국 롯데 상장사 주요 주주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게 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상속세 재원 마련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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