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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김지형 "준법경영 수단 아닌 목적…CEO 의지 중요"
입력: 2022.01.18 16:26 / 수정: 2022.01.18 16:26

삼성 준법위, 18일 토론회 끝으로 1기 활동 마무리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1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이덕인 기자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1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위원장이 1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준법경영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 준법위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기업 컴플라이언스 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2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삼성 준법위 1기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다.

삼성 준법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20년 2월 출범한 조직이다. 삼성의 지시를 받지 않고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조직으로 활동한다.

1기 삼성 준법위를 이끈 김지형 위원장은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길이었다.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했다면 나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여러 갈래 비판과 의혹의 목소리가 컸고, 곱지 않은 눈길이 많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1기 삼성 준법위는) 성공이나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쌓는데 목표를 뒀다"며 "이제 남은 것은 지난 경험에서 배우고 그것을 토대로 더 먼 길을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지형 위원장은 대기업 준법경영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신념과 대의가 명확해야 하고 철학과 가치로 추구돼야 한다. 또 (준법경영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라는 질문에 이어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CEO의 확고한 의지가 견인해 조직이나 제도를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또 "누가 하든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세부적으로 유형화하고 유형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룹 리스크와 계열 회사 리스크는 결이 다른 문제다. 단기, 중기, 장기 등 시기별 로드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각각의 대책은 예방, 대응, 회복이라는 세 단계를 망라하는 순환 방식이어야 한다"며 "궁극에는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확산해 저변을 다지고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봉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기업집단 컴플라이언스의 특성과 발전 방향 : 삼성 준법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발표에 이어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삼성 준법위는 다음 달 2기 체제의 닻을 올린다. 2기 위원장은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다. 앞서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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