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무료 개방…주말에는 패키지 통해 입장 가능
서울신라호텔이 특정 시즌에만 운영해온 임시 키즈 라운지를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신라호텔 제공 |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외국 비즈니스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운영하던 특급호텔이 새로운 전략을 내놓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8일 서울신라호텔은 방학 시즌, 어린이날 등 특별한 시즌에만 운영해온 임시 키즈 라운지를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라호텔은 "코로나19로 어린 자녀와의 나들이에 신경 쓸 것이 더욱 많아진 부모님들이 방역과 놀이, 교육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본관 5층에 위치한 키즈 라운지는 서울신라호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을 모티프로 한다. 온화한 베이지색과 나무 질감의 인테리어로 차분하면서도 자유로운 키즈 도서관을 연상시킨다.
라운지는 어린이 도서와 유명 아티스트의 판화, 오브제 등으로 구성된다. 오감발달에 좋은 편백나무 칩 풀장 및 원목 장난감을 배치하며 교육적 요소와 놀이 요소도 제공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포토존에서는 대형 신라베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키즈 라운지를 이용하는 만 6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 대상으로 장난감 '뽀로로의 신기한 옷장놀이'를 증정하는 오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다만, 선착순 한정이다.
평일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주말에는 '리드 앤 플레이 키즈' 패키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주말에는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 '리틀소호'와 함께 △선생님과 읽는 영어 그림 동화책 △독후 활동 등 체계적이고 탄탄한 키즈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한다. 권장 연령 4~6세, 6~9세에 맞춰진 프로그램으로 회당 50분씩 네 가지 시간대(10시, 13시, 15시, 17시)에서 선택할 수 있고, 프로그램 종료 후 40분간 자유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간인 만큼 방역을 위해 시간대별 총 6객실 입장만 가능하며, 90분 간격으로 소독을 진행한다. 라운지에는 전체적인 공기를 정화시켜줄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 에어도 설치돼 청정한 실내 공간을 유지된다. 공간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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