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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미니스톱 품을까…편의점 시장 3강 구축 가속도
입력: 2022.01.19 00:00 / 수정: 2022.01.19 00:00

우선협상대상자, 이르면 이번 주 발표 예정…롯데 "아직 결정된 건 없어"

롯데그룹이 최근 마감한 편의점시장 5위 한국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롯데그룹이 최근 마감한 편의점시장 5위 한국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그룹이 매물로 나온 한국미니스톱을 품에 안고 편의점 시장에서 3강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시장 1, 2위와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신세계그룹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 롯데, 미니스톱 확보 유력…편의점 경쟁력 강화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마감한 편의점시장 5위 한국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인수가를 써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미니스톱의 매각가를 2000억 원대 초반으로 추산했으나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 인수가로 롯데그룹이 제시한 금액은 3000억 원대 수준이다. 경쟁사의 제시액(2000억 원)을 크게 웃돌며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셈이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은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사모펀드 운용사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식자재 유통사 넵스톤홀딩스 컨소시엄 등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그룹 역시 공시를 통해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니스톱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 주에 한국미니스톱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한국미니스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2위와의 격차를 줄여 편의점 시장 3위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더팩트 DB
롯데그룹이 한국미니스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2위와의 격차를 줄여 편의점 시장 3위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더팩트 DB

◆ '세븐일레븐+미니스톱' 확보 시 2위 'GS25'와 격차 줄여

롯데그룹은 현재 세븐일레븐을 통해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 상태지만 2위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편의점 근접(50~100m)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이 오는 2024년까지 시행돼 자체적으로는 점포 수를 늘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이마트24 등 6개사는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출혈 경쟁을 방지하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최대 100m 내 편의점 신규 출점을 피하겠다는 내용의 규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신규 출점을 하려는 장소에서 일정 반경 내 이미 운영 중인 편의점이 있으면 출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2020년 기준 편의점별 점포 수는 △CU(1만4923개) △GS25(1만4688개) △세븐일레븐(1만501개) △이마트24(5169개) 등이다. 미니스톱은 편의점 업계 5위 업체로, 2020년 기준 점포 수는 2603개다.

만약 롯데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2위와의 격차를 줄여 시장 3위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롯데그룹이 확보하는 점포 수는 1만3104개다. 2위인 GS25와 격차는 기존 4187개에서 1584개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

아울러 이마트24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신세계그룹과의 격차도 벌릴 수 있고, 최근 유통시장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신세계그룹과의 M&A(인수합병) 경쟁에서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입찰에서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모두 참여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이 선정되며 롯데는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경쟁사 대비 높은 인수가인 약 4조 원을 써낸 것이 선정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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