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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당분간 3%…인플레 지속 전망
입력: 2022.01.14 11:31 / 수정: 2022.01.14 11:46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제공

올해 GDP 3% 수준 전망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대로 전망했다. 당분간 3%대를 유지하다 연간으로는 2%대 중반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4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지난해) 전망 경로를 상회하여 상당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올해 중 2%를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제시한 2%를 넘어선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5%에서 2%로 상향 전망한 바 있다. 최근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물가 전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3%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했지만, 수출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했다"며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 관련해선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와 관련해선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연 1%까지 올린 바 있다. 이번에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가게 됐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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