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생활용품 업계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
LG생건·애경, 10~15% 내외서 가격 인상 결정…아모레도 인상 예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식음료 업계가 제품 가격을 연이어 올리는 가운데, 생활용품 업계까지 직격타를 맞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편의점 판매용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제품 36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페리오 치약(쿨민트 100g)은 3500원에서 3900원으로 11.4% 올랐고, 죽염 치약(120g)은 5500원에서 5900원으로 8.3% 상향 조정됐다.
세탁세제 상품인 테크(750g)는 4800원에서 5500원(14.6%)으로 인상됐다. 섬유유연제 상품인 샤프란 핑크센세이션(2100㎖)은 5800원에서 6500원(12.1%)으로 올랐고, 아우라 윌유메리미(1ℓ)는 8900원에서 9900원(11.2%)으로 조정됐다.
애경산업도 최근 일부 생활용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세탁세제 상품인 리큐 베이직은 1만900원에서 1만2900원(18.3%) 올랐고, 주방세제 트리오는 7900원에서 9900원(25.3%)으로 인상됐다. 이외에도 섬유유연제, 손소독제, 탈취제, 생리대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약 10% 안팎으로 인상했다.
또 다른 생활용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달 중으로 샴푸, 린스, 치약, 바디워시 등의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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