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은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 제공 |
박상진 내정자, 오는 3월 임기 시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박상진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오는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박 내정자는 재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 및 사업 라인업 확장 등을 추진하며, 네이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왔다"며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사내이사로서 그간 쌓아온 금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와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가 금융 분야 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선임 사유를 밝혔다.
1972년생인 박 내정자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이후 삼성SDS에 입사해 네이버로 옮겨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재무기획 담당이사, CFO를 맡았고, 지난 2019년 11월부터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박 내정자를 중심으로 페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상공인(SME)과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을 초창기부터 이끌어온 최인혁 대표는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이날 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레터를 보내 "한 회사의 대표가 바뀌는 것은 회사가 더 성장, 발전하기 위해 내리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가 회사의 성장을 잘 이끌어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데 깊이 동의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