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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누가 될까?…민관 경쟁 치열
입력: 2022.01.14 00:00 / 수정: 2022.01.14 00:00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대한 금융권 관심이 뜨겁다. 업계 안팎에서는 (왼쪽부터)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대한 금융권 관심이 뜨겁다. 업계 안팎에서는 (왼쪽부터)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화경·이해선·정완규 등 하마평 올라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민(民)관(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과 전문이사 2명, 중앙회장 1명 등을 포함한 7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다음 달 3일 후보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후 다음 달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재식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원사들의 이해관계가 영업지역과 오너 경영 체제 여부, 자산 규모 차이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만큼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회추위 구성 전부터 차기 회장을 두고 지난 제18대 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민관 경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당시 최종 후보자로 박재식 현 회장과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로 결정되면서 민·관 경쟁 구도가 형성됐으며, 2차 투표 끝에 박재식 회장이 당선되면서 첫 업계 출신 중앙회장에 도전했던 남영우 전 대표는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더팩트DB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더팩트DB

현재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유일하게 출마의사를 밝혔다.

오화경 대표이사는 유진증권, HSBC은행을 거쳐 아주저축은행 대표, 아주캐피탈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관 출신으로는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 거론된다.

이해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9기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은행과 과장,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 정완규 전 사장은 행정고시 34기 출신으로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지내 저축은행업계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에도 관 출신 회장이 선출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강화되고 중금리대출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현황을 잘 아는 현장 전문가도 필요하지만, 규제 산업인 만큼 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역대 회장들만 봐도 민간 출신은 이순우 전 회장이 유일하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관 출신 후보들이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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