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이마트 노조 "정용진 언행에 깊은 우려, 사업 먼저 돌아봐야"
입력: 2022.01.12 15:42 / 수정: 2022.01.12 15:42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0년 1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들어서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0년 1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들어서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전국이마트노동조합 12일 성명서 발표

[더팩트|신정인 인턴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에 대해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 해야 할 것"이라며 "정말 '자유인'이며 '핵인싸'이고자 한다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될 것이나,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간 사업가로서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며 그동안 이마트가 손을 댔다가 철수한 피케이(PK)마켓, 삐에로쇼핑, 부츠, 레스케이프 등의 사업들을 언급했다.

노조는 "본인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고 다니지만 임직원이 불안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어야 하며, 그 실패도 본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면 안 될 것"이라며 "27년간 이마트에서 벌어 들인 돈으로 그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기회나 때를 놓치는 실기를 반복했다. 왜 많은 사원들이 이제 '회사에도 미래가 없어 보이고, 사원들에게도 미래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공산당이 싫어요"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등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올려 관심을 모았다.

righ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