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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 바짝 쫓는 OK저축은행…정길호 대표 남은 과제는?
입력: 2022.01.13 00:00 / 수정: 2022.01.13 00:00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임기가 오는 7월 3일 만료된다.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정 대표의 과제는 건전성 지표 개선이 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 제공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임기가 오는 7월 3일 만료된다.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정 대표의 과제는 건전성 지표 개선이 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 제공

외형 성장 이뤘지만…건전성 지표 개선 숙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OK저축은행이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회사의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의 과제는 건전성 지표 개선이 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6년 취임한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2020년 6월 3연임에 성공하면서 7년째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의 임기는 오는 7월 3일 만료된다.

정길호 대표는 OK저축은행의 자산규모를 1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자산 성장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정길호 대표 취임한 해인 2016년 말 3조5482억 원이었던 총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1조7851억 원을 기록하면서, 업계에서 두 번째로 총자산 1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업계 부동의 1위인 SBI저축은행과의 격차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총자산을 1년 사이 2조 원 넘게 늘리며 12조9749억 원을 기록했지만, OK저축은행이 같은 기간 동안 4조1346억 원 늘리며 11조7851억 원을 기록한 것이다. 두 회사의 총자산 격차는 1조1898억 원이다.

2020년 두 회사의 자산 규모 격차가 2조239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조 원 이상 격차를 줄인 것이다. 2020년 기준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자산은 각각 11조2552억 원, 9조162억 원이었다.

OK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과의 자산규모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총자산 격차는 1조1898억 원이다. /더팩트 DB
OK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과의 자산규모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총자산 격차는 1조1898억 원이다. /더팩트 DB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정길호 대표에게 건전성 관리는 마지막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기준 OK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7.30%로, 2020년 같은 기간 6.91%보다 0.39%포인트 상승했다. NPL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으로 NPL 비율이 낮을수록 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한다. OK저축은행 지난 2018년 9월 말 7.59%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개선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NPL비율이 3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한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연체율도 확대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OK저축은행의 연체율은 4.11%로, 전년 동기(3.66%) 대비 0.45%포인트 올랐다.

반면 SBI저축은행의 NPL비율은 2.60%로, 전년 동기(2.64%)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1.84%에서 0.33%포인트 줄어든 1.51%였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외형성장도 중요하지만 내실도 다져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영향도 있겠지만, OK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은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OK저축은행 관계자는"건전성 관련 수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으로, 가까운 시일 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산 건전성을 회복하고 양호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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