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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스프링' 확 달라진 10개 팀 온다
입력: 2022.01.11 15:56 / 수정: 2022.01.11 15:56
5일 오후 열린 2022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산=최승진 기자
5일 오후 열린 '2022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산=최승진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0개 팀이 선수단을 대거 개편하면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어떤 팀이 어떤 스타일로 경기를 치를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는 평이 나온다.

2022 LCK 스프링이 오는 12일 DRX와 리브 샌드박스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0개 팀은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마친 이후 스토브 리그를 통해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한두 팀을 제외한 대다수 팀은 3~4명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감독과 코치를 새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 LCK관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은 젠지와 T1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입을 모았다. 젠지 경우 선수 면면이 에이스급이기 때문에 개인기를 중심으로 퍼포먼스를 낼 것이라 분석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부터 손발이 들어맞기 시작한 T1은 구성원 대부분이 남아 있기에 강력하리라 예측했다.

젠지와 T1은 2022년을 앞두고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젠지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룰러' 박재혁을 제외한 4명의 주전 선수를 모두 외부에서 영입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미드 라이너였던 '쵸비' 정지훈을 필두로 KT 롤스터 출신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를 영입했다. 이 세 선수는 과거 그리핀 전성기 시절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2019년 젠지 소속으로 활동한 베테랑 정글러 '피넛' 한왕호를 조합했고 코치진으로는 이지훈 단장과 인연이 있는 '스코어' 고동빈을 감독, '마파' 원상연을 코치로 영입하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2022 LCK 스프링 로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제공
'2022 LCK 스프링' 로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제공

T1은 자체 육성한 신예들을 2022년 주전으로 낙점했다. 2020년과 2021년 로스터를 두텁게 운영하면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했던 T1은 올해 스프링에 정돈된 로스터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T1을 대표하는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이 중심을 잡아주고 '케리아' 류민석이 서포터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2021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예인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을 주전으로 낙점했다. 탑 라이너로 '제우스' 최우제를 단독 기용한 T1은 '팜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신예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는 12일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 대결로 포문을 여는 '2022 LCK 스프링' 정규 리그 1주 차에서는 젠지와 담원 기아 대결이 최대 빅매치로 떠오르고 있다. 젠지는 여러 팀 에이스들을 하나로 모으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라인업으로 보여줬다. 담원 기아는 군입대로 인해 '칸' 김동하가 은퇴를 선택하면서 탑 라이너로 '버돌' 노태윤과 '호야' 윤용호를 영입했지만 이전과 같은 무게감은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버티고 있고 2021년 농심 레드포스의 깜짝 활약을 주도했던 '덕담' 서대길과 '켈린' 김형규가 합류했기 때문에 만만히 볼 전력은 아니다. 젠지와 16일 대결에 담원 기아의 탑 라이너로 노태윤이 출전할 경우 친정팀과 만나면서 화제를 모을 수도 있다.

DRX와 젠지의 14일 경기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0년 DRX, 2021년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함께 뛰면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이뤄낸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가 만나기 때문이다. 2년 동안 한 팀에서 뛰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정지훈은 젠지, 김혁규는 DRX를 택하면서 결별한 두 선수 중에 누가 웃을지도 관심사다.

'2022 LCK 스프링'은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팬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최대 287명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백신 2차 접종(3차 접종 포함) 완료자와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 예외자, 만 18세 이하 청소년 등이 입장할 수 있다.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 200명 이상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LCK는 2021년 서머 1라운드에 총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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