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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삼성전자, 컨센서스 상회한 실적 기록"…투자의견 '매수'
입력: 2022.01.10 09:13 / 수정: 2022.01.10 09:13
10일 하나금융투자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을 제시했다. /더팩트 DB
10일 하나금융투자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을 제시했다. /더팩트 DB

"메모리 반도체 분야, 수익성 위주 경영전략이 주효"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 전체적으로 주가의 레벨업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이 컨센서스(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매출, 영업이익)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2%로 상승 마감했다. 가장 큰 이유는 4분기 잠정 매출이 76조 원으로 컨센서스(75.4조 원)를 웃돌았기 때문"이라며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원인은 통합 세트 부문(DX, Device eXperience) 사업부 매출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갤럭시 에코시스템 주변기기 판매가 양호했으며 부품 조달 측면에서 베트남과 인도 중심의 병목 현상은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 밸류 체인 중소형주 주가도 삼성전자 주가와 더불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에는 표면적으로 MX(모바일), OLED, Visual Display, 생활가전 부문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이 주효했다"며 "10월 말 컨콜에서 제시됐던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이 실적에 영향을 끼쳐 '숫자' 자체보다 '방향성'이 업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OLED 증익, LCD 감익으로 추정되는데 OLED 증익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으므로 1조4000억 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 그 외에 Visual Display 및 생활가전이 선방했다. 업종 내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요인은 원재료비 상승, 물류비용 상승이었는데, TV의 성수기 효과와 비스포크 시리즈의 북미 판매 성과가 실적 선방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4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13조8000억 원을 예상했다. 이 중 반도체 8조9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 원, MX(Mobile eXperience) 및 네트워크 사업부 2조8000억 원, Visual Display 및 생활가전 6000억 원, Harman 1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 전체적으로 주가의 레벨업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나 지금 이나 삼성전자의 실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메모리 반도체 실적, 스마트폰 실적인데 4분기 잠정실적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 추구 전략의 반영과 스마트폰 부품 부족 완화를 느낄 수 있어 관련 밸류 체인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미국 10년물 명목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미국이든 한국이든 반도체 업종에서 실적만이 주가를 방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4분기 잠정 영업이익(13.8조 원)이 아니라 매출(76조 원)이 잠정 실적발표일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은 상징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잠정실적을 발표한날 이후 삼성전자는 업계로부터 주가 상승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11만 원), 한국투자증권(10만5000원), NH투자증권(10만5000원)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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