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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조직개편 예고 "강남·잠실점부터 확 바꾼다"
입력: 2022.01.09 20:16 / 수정: 2022.01.09 20:16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가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정 대표의 조직 개편안은 10일부터 시행한다. /더팩트 DB, 롯데쇼핑 제공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가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정 대표의 조직 개편안은 10일부터 시행한다. /더팩트 DB, 롯데쇼핑 제공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식품까지 럭셔리로 변화 예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서민 백화점의 이미지를 벗고 럭셔리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본부를 12개 부문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안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배경을 지난 7일 회사 내부망을 통해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잠실점과 강남점을 경쟁사가 따라오지 못할 고급스러움과 세련되고 다양한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며 "강남의 성공 경험이 전국 점포에 퍼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인 조직개편은 부서 세분화부터 시작된다. 기존 상품본부는 본부장 밑으로 1부문(해외명품부문) 6개 팀(잡화여성팀, 화장품팀, 남성스포츠팀, 식품팀, F&B팀, 생활가전팀)이었으나 이를 2개 본부로 세분화하고 각각 6개 부문으로 개편한다.

상품 카테고리 단위도 전문분야별로 세분화한다. 기존 해외 명품은 1개에서 럭셔리 브랜드, 의류, 시계·보석 등 3개로 나누고, 남성 스포츠도 남성 패션·스포츠·아동 3개 부문으로 구성한다. 반면 식품부문은 상품본부에서 분리해 대표 직속 조직으로 두겠다고 했다.

백화점과 다른 성격인 아울렛·프리미엄 부문은 별도로 분리하고 두 사이는 기획관리본부가 맡아 연결을 돕는다.

정 대표는 인선 개편 계획에 대해 "2~3년에 한 번씩 순환 근무를 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늘어난 부문장 자리에 외부 전문가와 내부 차·부장급 중 S급 인재를 발탁함으로써 전문가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롯데백화점 임원은 42명이었으며 현재 비용 절감을 위해 32명의 임원으로 운영 중인데 이 중 10명을 외부에서 충원한다. 또 여성 임원도 기존의 두 배인 16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정 대표는 20년 이상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파격 인선으로 그룹의 핵심인 롯데백화점 수장에 이름을 올렸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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