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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96%↓
입력: 2022.01.08 09:18 / 수정: 2022.01.08 15:53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각) 금리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전광판과 주가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각) 금리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들이 전광판과 주가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시스

기술주 일제히 내려...테슬라,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3%대 하락

[더팩트 ㅣ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3대 지수가 국채 금리 급등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지술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전날에 비해 0.01%(4.81포인트) 내린 3만6231.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41%(19.02포인트) 내린 4677.0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6%(144.96포인트) 떨어진 1만4935.90에 거래를 마쳤다.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약 0.29% 떨어졌지만 S&P 500지수는 1.8%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무려 4.5%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가 금리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마감한 7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의 시간대별 추이./CNBC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가 금리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마감한 7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의 시간대별 추이./CNBC

11개 업종 중 기술 업종이 1.01% 하락하고 자유 소비재 업종이 1.65% 내리면서 7개 업종 하락을 주도했다. 에너지와 금융 업종 관련주는 각각 1.45%, 1.15% 상승했다. 유틸리티도 0.75% 올랐고 필수 소비재도 0.1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날에 비해 3.54% 하락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0.53% 내렸다. 메타플랫폼은 0,2%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가 각각 3.3%, 3.95% 떨어졌다. 아날로그 반도체 칩 1위 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3.92% 미끄러졌다.

OTT업체인 넷플리스는 2.21% 하락했다.

반면, 항공사 보잉은 1.97% 올랐고 석유회사 셰브런은 1.44% 상승했다.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1.35%, 머크도 1.86% 올랐다. 식품업체 크래프트 하인츠는 1.41% 올랐다.

제가(ZEGA) 파이낸셜의 제이 페스트리첼리 공동설립자는 CNBC에 "주식시장은 최강의 지난해 이후 현재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지수에 비해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더 심하며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기술주 투자를 재고하면서 시장 주도주도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금리상승기에는 투자자들이 미래 수익전망을 근거로 한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와 기술주의 리스크가 크다며 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커진다.

이날 만기 10년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1.801%까지 오르며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실업률 추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율은 3.9%로 예상치(4.1%)를 밑돌았으며 지난해 4월(14.7%)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내려갔다. /미국노동통계국
미국 실업률 추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율은 3.9%로 예상치(4.1%)를 밑돌았으며 지난해 4월(14.7%)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내려갔다. /미국노동통계국

또 고용보고서 이후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더 강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9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증가폭인 42만2000명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었고 전달(24만 9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그럼에도 시장에 영햐을 준 것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 굳히는 대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12월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이다. 실업률은 예상치(4.1%)보다 낮은 3.9%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 당 평균 임금도 전달에 비해 0.6%, 전년에 비해 4.7% 증가한 31.31달러로 집계됐다. 임금이 늘어났다는 것은 소비지출 증가로 물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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