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CES 2022에서 중형 SUV 이쿼녹스의 전기차 모델 '이쿼녹스 EV'를 공개했다. /쉐보레 제공 |
쉐보레 2025년까지 신규 전기차 30종 출시 계획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쉐보레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의 전기차 모델 '이쿼녹스 EV'를 내년 자사 EV 라인업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탑재된 EV 모델이다. LT와 RS 트림으로 나눠 출시되며,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약 3만 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티브 힐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쉐보레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이쿼녹스는 브랜드 명성에 있어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시장 볼륨이 가장 큰 중형 SUV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보유한 이쿼녹스 EV의 출시는 전기차 시장이 쉐보레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이쿼녹스 EV' 외에도 '2024년형 실버라도 EV'의 공개와 '블레이저 EV'의 내년 출시 계획을 밝힌 쉐보레는 2025년까지 350억 달러(약 41조3000억 원)를 투입해 신규 전기차 30종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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