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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최우선이라더니…금융사, 소비자보호 '우수' 등급 없어 
입력: 2022.01.06 15:20 / 수정: 2022.01.07 14:42
금융감독원이 6일 지난해초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이 6일 지난해초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 평가 대상 26개사 중 우수 등급을 받은 금융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사는 지난해보다 평가 등급이 떨어졌다.

금감원은 6일 지난해초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26곳 중 3곳(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만 양호 등급을 받았고,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보통은 20곳, 미흡은 3곳이었다.

금감원은 민원 사전예방, 민원 처리 노력·소송, 전담조직, 상품개발, 상품판매, 민원시스템·공시, 교육·정책 등 기타 등 7개 항목에서 소비자보호 실태를 평가한다. 이를 종합해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4개 등급을 매겨 공시한다.

2020년 평가 대비 양호 등급 이상 회사 수는 7개사 감소했고, 보통 등급은 9개사가 증가했다. 미흡 등급은 1개사가 줄었다.

양호 등급 이상 금융사가 감소한 이유는 내부통제체계 운영의 충실도 등 질적 평가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사태 및 증권거래 증가 등으로 인한 민원 증가와 중징계 조치를 반영한 영향도 있다.

은행업권에서는 국민·부산·하나은행 등 3개사가 전년대비 1등급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및 경남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 수준이었다.

생명보험업권에서는 삼성생명이 1등급 상승했다. DGB·흥국생명은 1등급 하락했으며, 동양생명·KDB생명 및 메트라이프생명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농협손보, 삼성화재, KB손보가 전년도 양호 등급에서 1등급씩 하락했다.

카드·여전 업권에서는 현대카드(양호)와 신한카드(보통)는 각각 1등급 하락했으며,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비카드여전사 현대캐피탈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증권 업권에서는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이 1등급 하락했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전년과 동일한 양호, 보통 등급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소법에 따라 평가 결과를 금융사 및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하도록 할 것"이라며 "종합등급 및 비계량평가 등급이 '미흡'인 금융사는 개선을 요구하고, 각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종합등급 미흡인 회사는 평가주기와 관계없이 2022년에도 실태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체계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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