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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찍을까' 삼성·LG전자 받아들 성적표에 쏠리는 관심
입력: 2022.01.07 00:00 / 수정: 2022.01.07 00:0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삼성·LG전자, 7일 잠정 실적 발표…'최대 실적' 달성 여부 관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경영 실적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잠정 실적 발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주력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두 회사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잠정 실적은 회계 결산이 끝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연간으로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78조 원(4분기 75조 원) 수준으로, 2018년 기록(243조7714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15조 원 안팎을 기록, 연간으로 52조 원에 가까운 기록적 수준이 예상된다. 2018년 58조8867억 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의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35조9939억 원이었다.

이러한 호실적은 반도체 등 핵심 사업 호조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만 90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 말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됐지만,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스마트폰 사업도 힘을 보탰다. 새롭게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시리즈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2020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타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갤럭시' 스마트폰 전환 사례도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은 2020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윤호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은 2020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윤호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의 경우 300조 원 돌파까지 거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58조5000억 원을 예상하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를 살펴보면,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73조 원으로, 사상 처음 7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영업이익도 최초로 4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력인 생활가전(H&A)과 TV(HE사업본부)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LG전자는 가전 시장에서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처음 연간 1위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LG전자 H&A사업본부의 누적 매출은 20조5841억 원으로, 월풀과의 매출 격차는 약 1조5000억 원이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수요 증가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OLED TV 출하량이 2020년보다 2배 규모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OLED TV 사업과 관련해 최근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가 축적해온 OLED 리더십은 10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LG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생활가전과 TV 사업 경쟁력이 더욱더 강화되고, 전장(VS) 사업의 흑자 전환도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LG전자의 실적 전망치로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제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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