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가 0.97% 하락한 2925.40으로 출발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에 뉴욕 증시가 흔들리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9%(11.44포인트) 내린 2942.53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26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4억 원, 624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0%(9.08포인트) 하락한 1000.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5억 원, 22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79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5일(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7%(392.54포인트) 하락한 3만6407.11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92.96포인트), 나스닥지수는 3.34%(522.54포인트) 각각 내렸다.

이날 장중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취지다.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1.96%) 등을 제외한 전 종목들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39%), 삼성전자우(0.98%), 네이버(1.83%), 현대차(0.23%), 카카오(3.79%), 삼성SDI(0.46%), 기아(0.58%) 등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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