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폴드'의 렌더링이 공개됐다. /애플인사이더 제공 |
애플인사이더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공개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의 예상 디자인(렌더링)이 공개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폴드'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매체는 그동안 나온 소식과 특허 문서, 삼성 갤럭시 폴드 렌더링을 기반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렌더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아이폰 폴드'는 삼성 '갤럭시Z폴드3'처럼 접히는 인폴딩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전면 카메라를 위한 아이폰 특유의 노치 디자인이 사라지고 후면 카메라의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도 없어졌다.
또한, '아이폰 폴드'는 펼쳤을 때 두께가 기존 아이폰 보다 얇아 접었을 때 두께를 최소화 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8인치 정도로 내다봤다.
'아이폰 폴드'를 완전히 펼쳤을때 디스플레이의 주름도 없어질 것으로 그려졌다. 특히 애플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노트북 '맥북'과 아이패드 전용 '매직 키보드'에 적용한 경첩(힌지) 기술이 디스플레이 주름 극복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이폰 폴드'에 어떤 힌지 기술을 적용하든 (폴더블폰) 시장에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 폴드'엔 외부 디스플레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현재 나오는 폴더블폰에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있다"면서도 "다만 애플이 이를 채택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단순히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아이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나 다름없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약 1200만~1300만 대 수준으로 판매하며 74%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는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