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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 찾아라" 식품업계, 올해 경영 키워드는 '신사업·해외시장'
입력: 2022.01.04 11:07 / 수정: 2022.01.04 11:07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왼쪽부터)가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로 혁신을 강조했다. /CJ그룹, SPC그룹, 대상 제공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왼쪽부터)가 올해 경영 전략 키워드로 '혁신'을 강조했다. /CJ그룹, SPC그룹, 대상 제공

지속적인 성장 위해 혁신·신성장동력 발굴 강조

[더팩트|문수연 기자] 식품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요 키워드로 신사업, 디지털 전환, 해외시장 공략,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 지속 성장 위해 '혁신' 강조

4일 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CJ의 대변혁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그룹의 4대 미래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인재의 확보와 활용의 중요성 및 그룹의 구조적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기술 확보 △외부와 과감하게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등을 적극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품질 초격차 △기업문화 혁신 △프랜차이즈 ESG 경영을 올해 전략으로 제시했다.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친환경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서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표준을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올해 키워드로 '사고의 혁신을 통한 성장'을 제시했다. 식품 부문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한다. 또한 강소기업의 퍼블리싱 확대 등 산업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편의식과 대체식품 등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비전과 국가별 성장 목표를 설정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식문화를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우선시하고 기존과 다른 성장 기회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소재 전분당 부문은 건강과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며, 바이오 부문은 친환경적인 대체식품소재를 사업화하고 석유화학유래 소재를 바이오매스 유래 소재로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위)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아워홈 제공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위)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아워홈 제공

◆ 신사업 추진, 해외시장 확대로 성장동력 확보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건강기능식품이나 대체육 같은 신사업과 해외사업, ESG 경영을 강화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사업은 성장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강화하고 생산 및 마케팅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은 "해외 생산·판매 거점의 점검과 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며 "ESG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창원 빙그레 사장은 △건강 제품군 시장 확대와 △이커머스, 치즈, 건강기능식품, 단백질 등 신사업 확장 △미국, 중국, 베트남 중심의 현지 유통 채널 입점 확대를 통한 해외 매출 확대 추진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올해 매출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구축 △현장과 고객 중심 혁신 가속화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해외사업 확대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해외 사업 확대와 관련해 구 부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국가로 글로벌 단체급식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식품사업도 수출 역량 강화에 집중해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림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애쓰고(ESG), 애쓰지(ESG)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하림 제공
하림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애쓰고(ESG), 애쓰지(ESG)'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하림 제공

◆ ESG 경영, 선택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

ESG 경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기업에서의 경영 키워드로 꼽힌 가운데 하림은 ESG 캠페인 슬로건 '애쓰고 애쓰지'를 발표했다.

'애쓰고(ESG), 애쓰지(ESG)'는 각각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거리감을 해소하고자 언어유희적 요소를 더해 만든 것이다.

하림은 ESG 경영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9주년을 맞이한 소비자 가족봉사단 '피오봉사단' 활동 기회를 대학생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상생 경제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박길연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하림은 환경보호라는 가치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ESG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하림 임직원이 업무적으로 실천해야 할 활동은 물론 환경과 사회를 위해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들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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