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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일정 돌입한 '최대어' LG엔솔…청약 시 몇 주 받을까?
입력: 2022.01.04 00:00 / 수정: 2022.01.04 00:00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12일에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12일에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공모규모 최대 12조7500억 원…예상 시총 70조 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올해 코스피 1호 상장 기업이자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의 상장에 시선이 모인다. 개인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면 균등배정만으로 최소 2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해외 기관 대상 수요예측 시작…높아진 흥행 기대감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전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등 IPO에 나섰다. 3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은 해외 기관 대상이며 12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11~12일에는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엔솔은 전체 공모 주식 수 4250만 주의 55%인 2337만5000주 이상을 국내외 기관들에 배정했으며 이 물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24만7000~30만 원이며 공모가 확정일은 14일이다.

일반 청약은 2주가량 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18~19일로 예정돼 있다.

전체 공모물량 중 30%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면 1020만 주가량이 일반 공모 물량이 된다. 국내 청약 주관사는 모두 7곳으로 △대표주관사 KB증권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인수사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이번 IPO를 두고 개인투자자들로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IPO 규모 달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또한 공모가가 기존 업계의 예상보다 저렴한 덕에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이란 예상이 따른다. LG엔솔이 투자자들에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를 기반으로 산정한 최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 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기업가치 100조 원에 비해 30% 가량 할인된 수준이다.

현재 예상되는 LG엔솔의 공모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달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희망공모가액 기준 공모금액은 10조9225~12조7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였던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 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장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60조~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0조 원이 된다면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수준에 오르게 된다. 전날 종가 기준 국내 코스피 1위인 삼성전자(469조2249억 원), 2위인 SK하이닉스(93조5483억 원) 다음이다. 만일 LG엔솔이 거래 첫날 공모가 2배의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한다면 시총은 182조 원까지 늘어나 2위에 안착하게 된다.

일각에선 상장 후 LG엔솔의 몸값이 100조 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전망대로라면 SK하이닉스(93조 원·3일 기준)를 넘어 국내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실제 한국투자증권 등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기업가치로 100조 원을 제시한 바 있다.

LG엔솔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 원으로 정해진다면, 700주를 신청하기 위해 1억500만 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더팩트 DB
LG엔솔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 원으로 정해진다면, 700주를 신청하기 위해 1억500만 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더팩트 DB

◆ 일반청약에 투자자 대거 참여 예상…몇 주 받을까?

LG엔솔이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청약 결과와 그에 따른 수익에도 관심이 모인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 원으로 정해진다면, 700주를 신청하기 위해 1억500만 원이 들어간다. LG엔솔이 역대 최다 청약 증거금 기록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81조 원을 넘어서 100조 원가량 증거금을 모은다고 가정한다면 총 7~9주가량 배정이 예상된다.

특히 비례방식으로 5~6주, 균등배정 방식으로는 2~3주 가량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중복청약 금지 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의 경우 186만 건을 기록했며 LG엔솔이 이보다 많은 250만 건이 접수된다고 해도 균등배정방식으로 530만 주 이상을 채워야 하기에 최소 2주는 받게 된다는 계산이다.

최소 청약단위인 10주 신청에 나선다면 2~3주의 균등배정이 예상된다. LG엔솔의 청약 증거금율은 50%며 10주 청약을 위해 150만 원이 필요하다.

현재는 한 사람이 여러 증권사에 중복으로 청약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약 시기에 증권사별 배정 물량 대비 청약 건수가 낮은 곳을 찾아 청약해야 배정 공모주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LG엔솔의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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