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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임 얻은 손영식 신세계 대표, 올해 보여줄 성과는?
입력: 2022.01.04 00:00 / 수정: 2022.01.04 09:46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사업부를 이끈다. /더팩트 DB, 신세계 제공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사업부를 이끈다. /더팩트 DB, 신세계 제공

백화점 사업부문서 온라인 경쟁력 강화 나설 계획

[더팩트│최수진 기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부를 총괄하게 된 손영식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1년 만의 복귀로 주목받은 그가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올해를 '디지털 피보팅'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손영식 대표가 백화점의 온라인 사업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 손영식 대표, 면세점서 퇴임한 지 1년 만에 ㈜신세계로

3일 업계에 따르면 손영식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사업부를 이끈다. 손 대표는 1963년생(59세)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신세계백화점으로 입사해 약 35년을 신세계에서만 근무한 정통 '신세계맨'이다. 손 대표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사업을 총괄하는 곳이다.

손 대표는 2020년 말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대표직을 사임했으나 1년 만에 백화점부문으로 복귀했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내부의 실력있는 인재를 발탁해 적재적소 중용한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인재 기반을 공고히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손 대표의 전문성을 인정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그가 이번 인사에서 재발탁된 이유 중 하나로 'MD(상품기획) 출신'이라는 점을 꼽았다. 손 대표는 △백화점 MD2담당 잡화팀장(2000년) △백화점 MD3담당 상무보(2007년) △백화점 MD3담당 상무(2009년) △신세계 상품본부장(2012년) △신세계 패션본부장(2014년) 등을 거치며 신세계그룹의 MD 전문가로 성장했다.

면세점에서의 성과도 그의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손 대표는 2017년부터 신세계디에프를 총괄해 빠른 시간 내 면세업계 3위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손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시내 면세점 최초로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3대 명품을 모두 입점시키며 신세계면세점의 이미지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그룹은 2022년을 디지털로 피보팅 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이에 백화점 사업부문에서도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는 게 중요하다. /이효균 기자
신세계그룹은 2022년을 디지털로 피보팅 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이에 백화점 사업부문에서도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는 게 중요하다. /이효균 기자

◆ 신세계, '디지털 피보팅' 원년 선언…손영식표 성과 보여줄까

손 대표의 복귀에는 정유경 총괄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올해 정 총괄사장이 신세계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기 위해 백화점 대표를 교체하고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에 손 대표는 올해 담당 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보여야 한다. 특히,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주요 과제다. 신세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신세계의 온라인 신장률은 21% 수준이다. 2020년 3분기 당시에는 온라인 신장률을 기재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사업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온라인 신장률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신세계는 온라인 중요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백화점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복합쇼핑몰 등 신규 백화점 모델 온라인 채널 확대 △신규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도입 및 차별화된 MD 등을 언급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업계는 일부 상위업체간 경쟁으로 압축된 상태지만 최근 등장한 온라인 등 신유통 업태의 성장에 따라 업계 내 외형 경쟁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 고급화 전략에 취약했던 지방 백화점들은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 심화에 다른 매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부문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신세계그룹이 디지털로 피보팅 하는 원년"이라며 "지난해 백화점 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한해였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비대면, 온라인쇼핑 등이 새로운 일상이 됐다. 올해는 디지털 기반의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만들어나가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승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을 제외하고는 신세계그룹 사장단에서 별도의 신년사를 내지 않는 만큼 정유경 총괄사장의 입장 역시 정 부회장의 신년사와 맥을 같이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은 트렌드를 먼저 읽어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만, 기존 유통업체들은 태생이 온라인인 기업보다 대응 속도가 느리다. 태생이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더 격차가 벌어지면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세계를 포함한 주요 유통업체들이 올해 그런 부분에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진짜 온라인 시대'를 준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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