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오늘(3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
새해 시무식 통해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전략 강조
[더팩트│최수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오늘(3일) 2022년 시무식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 시대 고객이 원하는 '뉴 뷰티'를 선보이자"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우리가 선보일 뉴 뷰티는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하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로 업을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도전의 근간은 고객과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이 핵심"이라며 "뉴 뷰티의 여정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올해 세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 등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하고 성장을 견인할 엔진 상품의 육성에 집중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빠르게 반응하자"며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MZ세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최적화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점검하고 개선해 수익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의 이행을 통해 기업 생태계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담보할 근본적 변화에도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미래는 과거의 경험이 아닌 '오늘의 열망'이 만드는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명실상부한 '브랜드 컴퍼니'가 돼야 하고 비즈니스는 고객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조직돼야 한다. 그동안의 관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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