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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의선 회장, 가상세계서 전한 신년 메시지 "가능성을 고객 일상으로"
입력: 2022.01.03 09:13 / 수정: 2022.01.03 09:1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 메시지에서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 메시지에서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자"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 회장, 메타버스 신년회서 그룹 방향성 제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무대에서 그룹 임직원들 향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자"며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3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펼쳐온 노력을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를 공유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로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위한 메타버스 '현대차그룹 파크'에서, 전 세계 임직원들이 자신만의 아바타로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 회장은 먼저 "전기차와 수소는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룹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라며 친환경 선두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아이오닉 6', 'GV70 전동화 모델', '니로 EV', 'EV6 고성능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확장하고,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라며 "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설치하여 관련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성장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전 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헤리티지홀 내 정주영 선대회장 사진전.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회장은 전 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헤리티지홀 내 정주영 선대회장 사진전. /현대차그룹 제공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CES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의 결합이 인류 사회에 가져올 미래 변화상을 소개하고, 로보틱스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정 회장은 "이동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UAM은 '최상의 품질을 갖춘 천상의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은 '슈퍼널'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며 UAM 상용화 계획을 명확히 했다.

정 회장은 가능성이 확장되는 기업 문화 조성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일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경쟁력을 키워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관해서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사회와 모범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들과 함께 더 발전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라며 "아울러 환경보호와 산업 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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