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 내 반도체 사업장 운영을 29일부터 탄력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임직원 안전·건강 최우선 고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 내 반도체 사업장에 대한 '탄력적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9일 온라인 뉴스룸에 이러한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반도체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곳의 공장은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가량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안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2일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도시 내 주민 1300만명의 외출이 전면 통제된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봉쇄 조치 이후 비상 체제에 돌입한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