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28일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everban'을 신용카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제공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케미칼이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인 'everban'을 신용카드에 적용했다.

2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29일부터 everban으로 만들어진 '롯데백화점 리빙 by 롤라'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everban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진행한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로 세균, 곰팡이 및 바이러스를 모두 억제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일상 생활 속의 각종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유해미생물 억제 종합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롯데케미칼은 카드에서 요구되는 압출성, 접착성, 시안성 등의 기본물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카드 제조사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카드 적용을 계기로 인테리어 소재, 위생 및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접촉 빈도가 높은 도어 손잡이, 엘리베이터 필름, 데코시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에 웰빙 트렌드와 위생 소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파악해 항균 소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항균 및 항바이러스 소재 개발에 집중했다. 지난 2017년 1세대 항균기술인 evermoin을, 2021년 항균 기술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추가한 everban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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