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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출시 전 언박싱에 포스터까지?…득일까 실일까
입력: 2021.12.28 16:00 / 수정: 2021.12.28 16:24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갤럭시S21 팬에디션(FE)과 갤럭시S22의 모습이 모두 드러났다. 사진은 갤럭시S22 시리즈 공식 포스터 추정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갤럭시S21 팬에디션(FE)'과 '갤럭시S22'의 모습이 모두 드러났다. 사진은 '갤럭시S22' 시리즈 공식 포스터 추정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팁스터들 앞다퉈 유출 이미지 공개…"마케팅 동력 낮출수도"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1 팬에디션(FE)'과 '갤럭시S22'의 모습이 모두 드러났다. 다수의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이 앞다퉈 아직 공식 공개·출시 전인 제품들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넘어 '언박싱(제품 개봉)' 영상, 공식 포스터까지 버젓이 포스팅하면서다.

매년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보안 이슈가 반복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예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새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HD블로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갤럭시S21 FE'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약 7분 길이 영상에는 '갤럭시S21 FE' 본체와 케이블 등 구성품, 제품 외관, 카메라 사양 등이 노출됐다. 앞서 GMS 아레나 등 일부 매체들은 모바일 부품업체 모비스텍라에서 밝힌 이미지를 인용해 같은 제품의 내부 배터리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S21 FE'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과 외관이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카메라 구멍만 뚫는 '펀치홀'이 적용됐으며,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과 IP67등급 방수·방진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내년 1월 4일 'CES 2022'에서 '갤럭시S21 FE'를 공개하고 같은 달 11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에선 출시되지 않고, 일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 시리즈도 실물 추정사진에 이어 공식 홍보포스터까지 새어나왔다.

지난 22일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S22'의 마케팅용 포스터를 보도했다. 포스터에는 S펜과 제품이 놓여있고 '갤럭시S22 울트라'라고 적혀 있다. 최상위 모델의 명칭이 당초 예상된 '노트'가 아닌 '울트라'라는 점도 유추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사양부터 실물이 공개돼 사실상 기대가 반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사진은 갤럭시S21 FE 언박싱 영상 중 일부. /HDblog 유튜브 영상 캡처
업계에서는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사양부터 실물이 공개돼 사실상 기대가 반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사진은 '갤럭시S21 FE' 언박싱 영상 중 일부. /HDblog 유튜브 영상 캡처

'갤럭시S22 울트라'는 각진 모서리가 적용돼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디자인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후면 카메라 부분은 프레임 없이 기기 자체에 카메라가 돌출된 형태다. 이른바 '크리스털 카메라'다. 투명한 프레임으로 기기 전체와 카메라 부분의 색감이 일체화되며 보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업계 관측대로 울트라 모델에는 S펜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특유의 딱딱하고 투박한 디자인을 벗어나기 위해 '갤럭시S22' 시리즈 전반에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입히고 있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에는 '딸기 우유' 빛깔의 핑크 모델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에도 핑크빛이 가미된 로즈 골드 색상이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 전 유출되는 일은 빈번했다. 그러나 언박싱 동영상부터 공식 포스터까지 등장하며 갈수록 많은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T매체 샘모바일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1 FE'와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모든 것 그 이상을 보게 됐다"며 "신제품이 온라인에 유출되는 것은 일반적이나 최근 몇 년간 유출이 보다 노골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출로 인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출시 당일 기대감을 낮출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유출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에 대한 사전 유출은 최근들어 단 하나의 기기도 빠지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며 "유출 마케팅인지, 사고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사전에 정보가 공개돼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소비자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 2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식 출시할 전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가 AMD와의 협업을 통해 그래픽 성능을 개선한 엑시노스2200 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될 전망이다.

특히 후면에는 △기본·플러스 모델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줌이 가능한 1200만 화소 줌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 △노트(울트라) 모델엔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더해진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은 전작 대비 모델 별로 50~100달러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난이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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