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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구글 모기업)이 올해 최대 빅테크 기업이 된 이유
입력: 2021.12.28 11:05 / 수정: 2021.12.28 11:05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 추이. /CNBC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 추이. /CNBC

주가 상승률 23일까지 무려 68%...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51% 제쳐

[더팩트 ㅣ박희준 기자]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다고 하지만 검색 업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날개를 달고 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고의 빅테크 주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고 있어 그 이유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27일(현지시각) 알파벳을 올해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적표를 냈다고 보도했다.

알파벳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68% 급등한 주당 2938.33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뒤 첫 거래일인 27일 알파벳은 전거래일에 비해 0.67% 오른 2958.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은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폭 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지난해 1월 1조 달러에 도달한 이후 11월 중순 2조 달러에 육박했다. 27일에는 1조 96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주가 상승률은 다른 기술 대기업의 추종을 불허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 연간 상승률이 51%, 애플이 33%로 집계됐다. 메타 플랫폼(페이스북)은 23%, 아마존은 5% 각각 상승했다. 천슬라는 평가를 받는 전기차회사 테슬라도 51%다. 테슬라의 주가는 1093.94달러로 알파벳의 절반 수준이다.

비금융 기업들이 편입된 나스닥 1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올해 상승률도 27%에 그친다.

올해 뉴욕 주식시장 거래일이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파벳이 MS나 테슬라에 역전당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CNBC는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브리태니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브리태니카

알파벳의 이 같은 좋은 성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강한 회복력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잘 견디는 힘을 보여준다고 CNBC는 평가했다.팬데믹 기간 중 소비자들은 웹과 모바일 검색 , 지도와 유튜브 비디오로 몰려들었고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재택근무 증가에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페이스북과 스냅 등 경쟁사들이 애플의 iOS(아이폰 운영체제)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으로 큰 타격을 받은 받았다.

알파벳은 매출의 대부분을 자회사인 구글의 광고에 의존한다. 3분기 알파벳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구글의 광고 매출은 53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3% 급증했다. 유튜브 광고도 72억 달러로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다. 유튜브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미국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증가한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고 CNBC는 전했다.

또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3분기 45% 증가한 4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2억 1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인 6억4400만 달러로 감소했다.

3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51억 11800만 달러, 영업이익은 32%증가한 210억 3100만 달러로 시장예상을 웃돌았다.

올해 연간 실적도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알파벳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39% 성장한 2540억 달러로 전망됐다.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년에도 알파벳이 이처럼 높은 주가 상승률을 유지할 것이냐에 집중된다. 내년에는 주가가 올해처럼 급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되는 탓이다. CNBC는 내년 알파벳의 매출 증가율은 팬데믹 이전 2019년 수준인 17%로 둔화될 것으로예상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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