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왼쪽)와 한국e스포츠협회 로고 /한국e스포츠협회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27일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준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참가 이후 대한체육회 준회원 가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총 11개 지역에서 시도체육회 가입을 완료해 대한체육회 준회원 가입 요건인 시도체육회 9개를 조기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2019년 7월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가 시도체육회 가입을 완료해 인정단체 승인을 받았다. 지난 11월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울산광역시, 전라북도,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시도체육회 가입을 완료했다. 12월에는 충청북도가 시도체육회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협회는 이번 대한체육회 준회원 가입을 기점으로 e스포츠가 스포츠로서 적극적인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한국 e스포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대표팀 훈련, 마케팅 캠페인 등 e스포츠 국가대표 관련 제도를 체계화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올림픽 입성과 국산 게임 e스포츠 종목화 등 국제 e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정회원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인 '시도체육회 12곳 가입'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국내에서 e스포츠가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세계 e스포츠의 모범이 되고 스포츠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