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다음 달 1일부터'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의 출고 가격을 8~12.5% 인상한다. /매일유업 제공 |
"원부재료비 올라 4년 만에 가격 인상"
[더팩트|문수연 기자] 매일유업이 커피 원두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컵 커피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의 출고 가격을 8~12.5%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바리스타룰스의 경우 250㎖ 5종과 325㎖ 5종의 가격이 오른다. 지난 7월 출시한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아메리카노 475㎖은 제외됐다. 편의점 기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르게 된다. 마이카페라떼는 220㎖ 3종 가격을 인상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두 가격이 200% 이상 올랐고, 설탕, 화물운송비, 환율, 포장재 등 원유와 원부재료비가 올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글로벌 커피 원두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원두 생산지 브라질은 한파 여파로 원두 수확량이 급감했으며, 2위 생산국인 베트남은 코로나19로 원두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