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8포인트(-0.43%) 하락한 2999.55를 가리켰다. /이선화 기자 |
코스피 약세…0.43% 하락한 2999.55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를 취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 매도에 약세를 나타낸 반면 코스닥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8포인트(-0.43%) 하락한 2999.55를 가리켰다.
개인이 홀로 5229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 원, 4202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의 매도세가 강했던 것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한 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8일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 중심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개인 매도세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56%), 네이버(-0.91%), 삼성전자우(-0.55%), 카카오(-1.31%), 현대차(-0.93%), 삼성SDI(-1.08%), 기아(-0.35%)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97%)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39%) 오른 1011.36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4158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 원, 3761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방향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6%), 펄어비스(+3.64%), 카카오게임즈(+1.65%), 셀트리온제약(+5.14%)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00%), 엘앤에프(-1.85%), 위메이드(-1.38%), 에이치엘비(-2.24%), 천보(-0.66%), 씨젠(-0.65%)은 하락했다.
업종은 전문소매, 건강관리장비와 용품, 생물공학, 우주항공과 국방, 교육서비스가 1~2%가량 상승했다. 반면 해운사, 레저용장비와 제품, 조선,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전기제품은 1~3%가량 하락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