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내년에 사전청약 7만호를 포함해 총 46만호를 집중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이덕인 기자 |
예년 대비 30% 많은 물량 공급해 시장 안정화 가속도
[더팩트│최수진 기자] 정부가 내년에 예년 대비 30% 많은 물량인 46만 가구를 공급한다. 주택 공급 속도 제고를 통해 시장 안정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2022년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나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이날 국토부는 조기에 주택 공급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수급 안정을 위해 사전청약 7만호를 포함해 총 46만호를 집중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전청약 물량은 당초 6만8000호에서 7만호로 확대하고, 분양예정 물량 39만호를 차질없이 공급해 총 46만호의 압도적인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예년 대비 30% 많은 수치다.
아울러 공공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3만2000호를 공급한다. 선호도가 높은 3기 신도시 물량을 올해 9000호에서 내년 최소 1만2000호(전체 40% 이상)로 확대하고, 공공자가주택도 최초로 공급한다. 3기 신도시 등에서 공공자가 총 1만5000호 공급 예정이며 이중 일부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한다.
민간 사전청약은 서울 도심에서 최초 공급을 시작한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은 성남복정, 의왕월암, 시흥하중 등 수도권 내 우수입지에서 총 3만4000호를 매분기 마다 순차 공급한다. 분기별로 △1분기 1만2000호 △2분기 6000호 △3분기 4000호 △4분기 1만2000호 등이다.
아울러, 지구지정 완료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최초로 서울·수도권에서 4000호 내외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증산4, 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동), 쌍문역(서), 신길2 등이 대상이다. 연내 사업계획 승인을 마치고 토지주 우선공급 후 사전청약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매분기 마다 다양한 입지에서 최고 수준의 분양물량을 공급한다. 1분기 약 1만5000호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을 합쳐 총 7만호의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 39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사전청약까지 시행하면 전체 46만호의 주택이 분양돼 시장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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