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는 우시바이오로직스 (WuXi Biologics)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 제공 |
"면역항암제 선도 기업 박차"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유한양행의 가족회사 이뮨온시아는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과 협력해 면역항암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이뮨온시아가 개발한 IOH-001 (PD-L1xCD47 이중항체)의 세포주 개발과 생산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IOH-001은 IMC-001 (PD-L1항체)을 base asset(기초 자산)으로 활용해 이뮨온시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중항체로서,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활성화해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규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첨단 시설을 활용하여 신규과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면역항암제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우시바이오로직스의 Chris Chen 대표이사는 "이뮨온시아와 MOU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이중항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의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PD-L1을 타겟하는 항체치료제 'IMC-001'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3월에는 중국 3D메디슨에 CD47 항체 후보물질인 'IMC-002'의 중국지역 개발권리를 총 5400억 원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최대 바이오 CDMO 기업으로, 연구개발, 세포주 개발, 임상시료 생산뿐 아니라 상업화 생산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