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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사 모놀리스, 美 정부서 1.2조 대출 승인
입력: 2021.12.24 14:42 / 수정: 2021.12.24 14:42
SK㈜가 투자한 미국 청록수소 생산기업 모놀리스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수소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금액인 10억4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대출 승인을 획득했다. 사진은 네브래스카 주에 있는 모놀리스의 첫 번째 청정수소 생산시설. /SK㈜ 제공
SK㈜가 투자한 미국 청록수소 생산기업 모놀리스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수소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금액인 10억4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대출 승인을 획득했다. 사진은 네브래스카 주에 있는 모놀리스의 첫 번째 청정수소 생산시설. /SK㈜ 제공

모놀리스 청록수소 경쟁력 인정…수소 분야 단일 기업 최대 대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투자전문회사 SK㈜는 지난 3월 투자한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기업 모놀리스가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로부터 10억4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수소 분야 단일 기업 대상 대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2012년 설립된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를 통해 천연가스를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청록수소와 고체탄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상업화 생산시설을 완공해 운영 중이며, 연간 생산 규모 역시 수소 5000톤, 친환경 고체탄소 1만5000톤으로 세계 최대다.

모놀리스는 이번 청정에너지 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수소 6만톤, 친환경 고체탄소 18만톤 규모의 제2공장 증설에 투입, 세계 최대 청록수소 및 고체탄소 생산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청록수소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모놀리스는 SK㈜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청록수소 생산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고체탄소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실행 중이다.

우선 모놀리스는 굿이어, 미쉐린 등 탈탄소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들과 타이어 제조의 주요 소재인 카본블랙 공급을 포함한 폭넓은 사업 협력을 통해 고체탄소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추진 중이다.

SK㈜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모놀리스의 친환경 고체탄소를 2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도 착수했다. 배터리 소재 시장 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인조흑연 음극재 시장은 2025년 약 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그린투자센터 관계자는 "모놀리스가 DOE 대출 승인과 글로벌 선도 타이어 업체들과의 협력 기반 확대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을 투자자이자 사업 파트너로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2년은 SK㈜와 모놀리스가 국내 친환경 고체탄소, 청록수소 시장을 개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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